○간사 강충구 지금부터 제1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장내에 계신 여러분께서는 정면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이어서 애국가 제창을 하시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을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맞추어 시작해 주시고 묵념곡이 끝날 때 마치시면 되겠습니다.

(일동묵념)

내빈께서는 정 위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원 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한 구절씩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가 끝나면 의석순에 따라 한분씩 한분씩 의원님의 이름을 말씀하시고 오른손을 내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 선 서 )

ㅇ선서 :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의정부시의회

구인회 의원, 박창규 의원, 한광희 의원,

황선덕 의원, 이만수 의원, 김경준 의원,

임광서 의원, 조무환 의원, 조한영 의원,

조흔구 의원, 강현근 의원, 신광식 의원,

이직래 의원, 이제율 의원, 주영진 의원,

이창희 의원

○간사 강충구 모두 자리에 앉아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구인회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간사 강충구 다음은 민자당 경기도 지부장이시고, 의정부시 지구당 위원장이신 김문원 국회의원님의 축사가 있으시겠습니다.

○국회의원 김문원 여러분 말씀 올리기 전에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참 시의회 선거에서 승리를 하시느라고 많은 노고를 하신 점에 대해서 대단히 심심한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지금 제가 가만히 앉아서 좀 생각을 해 보건데, 토인비가 지은 역사의 연보란 책자가 있습니다. “더 스타디 오브 히스토리”란 책자가 있습니다만, 거기 앞에 무슨 얘기가 나오느냐면 “역사는 반복된다”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제가 그걸 항상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 말을 머리에 두고서, 인류의 역사의 흐름을 볼 때 참 대단히 훌륭한 얘기를 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여러분들 이 자리가 역사에 반복된 자리입니다. 민주주의가 오늘 날 있었던 제도가 아니다. 이것이 아시다시피 그리스시대때에 직접민주정치가 성행을 했고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신라시대때 화백제도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지방에 문제가 있을 때 같이들 모여서 직접적으로 논의하고 의논을 해서 의사 결정을 짓는 그러한 제도로 우리 나라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것이 다시 직접민주주의라는 형태가 없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는 뭐냐, 봉건제도다. 여러분 잘 아시겠습니다만 중간에 독재제도도 나오고 또한 강권정치도 나오고, 다시 그러나 거기에 저항해 가지고 민주주의가 꽃필만 하다가 또 다시 짓밟히고, 이같이 역사라는 것이 반복된다 이런 말씀입니다. 앞으로 오늘 이 자리는 이제는 그러한 반복의 역사가 아니라 영원히 민주주의가 토착화되어서 우리 나라가 영원히 인류가 고안해 낸 가장 훌륭한 정치장치인 민주주의가 꽃을 피울 수 있는 그와 같은 엄숙한 자리가 되기를 여러분에게 정말 우리 다 함께 기원합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민주주의라는 것이 직접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가 있습니다만 직접민주주의는 인류사상 여러 번 시도돼 왔습니다.

간접민주주의가 근자에 와서 간접민주주의란 뭐냐, 국회의원을 뽑고, 주민의 대표를 뽑아서 그 대표들이 모여서 국정을 논의하고, 또한 오늘 같이 주민의 대표를 뽑아서 시정을 논의하고, 시정을 견제하고 하는 이것이 간접민주주의입니다.

우리가 인류가 적을 때 사람도 적을 때는 직접민주주의가 가장 합리적인 통치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러한 경우에는 대표를 뽑아서 간접적으로 그분들에게 권한을 위임해서 주민의 복지를 맡기는 그와 같은 제도가 우리 인류가 태어난 이후 가장 훌륭한, 가장 그 이상의 발전이 없는 발전될 수 없는 그런 좋은 제도가 바로 이 대의정치, 간접민주주의라고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께서는 주민의 대표로 뽑히셨으니까 이제는 의정부 시정발전을 위해서 여러분들의 많은 노고를 부탁드리고, 또한 여러분들께서는 사심을 떠나서 의정부시의 복리와 증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시는 그와 같은 자세를 가져주시기를 감히 여러분에게 부탁을 올립니다.

여러분, 아시다시피 나라정치가 지금 혼란돼 있고 혼돈돼 있다고 합니다만, 3당체제 이후에 우리 나라 정치체제는 점점 말하자면 확고화 되고 있고, 혼란을 하나하나 수제해 나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지방의회나 중앙의 국회나 다 서로들 열심히 일을 함으로서 앞으로 우리가 곧 닥칠 남북통일의 문제를 우리가 수용해볼 그러한 단계에 와 있습니다.

미국 전략문제연구소에서 얼마전 김일성이가 죽든, 안 죽든 5년 이내에는 대한민국은 통일이 될 것이다 하는걸 갖다가 예언한 그러한 기사를 제가 본적이 있습니다만 정확히 봤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함께 뭉쳐서 우리 의원들께서는 지방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시고, 여기서 있는 김문원이는 국회에서 국정 관직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러한 바탕이 수립이 되고, 이것이 승화돼서 국민의 힘이 된다면 아마 남북통일의 문제도 멀지 않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고르바초프가 19일날 제주도에서 우리 대통령과 만나서 회담을 하시게 되었습니다만 이것도 3당체제 이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르바초프가 우리 대통령을 만나자고 한 것도 이제는 대한민국의 국정이 어느 정도 안정이 되가고 있는 4당도 3당도, 이제 1당으로 뭉쳤고, 이래서 가급적이면 대화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해서 센프란시스코에서도 만나게 된 거고, 이번에 고르비가 온 것도 우리는 생각하기를 우리가 지금 국정을 우리 소신대로 끌고 나가는 그러한 것이 높이 평가됐고, 또한 자기들로서도 우리 한국에 대한 국익을 위해서는 만난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서 만나는 것입니다.

정치라는 것이 반드시 이것이 정이나 가슴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국익과 그 국가가 걸어나가는 길과 맞아떨어질 때, 서로 껴안고 서로 부둥켜안고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앞으로 국가의 민주발전과 그리고 민주주의 토착화,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짊어지신 의정부 발전을 위해서 다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리면서 여러분들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빌어 마지않습니다.

오늘 축사를 하도록 배려해 주신 의장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평소 존경하는 시장님도 참석하셨고, 경찰서장님, 교육장님, 부시장님, 그리고 다 참석을 하셔서 여러분들의 장도를 축하해 주는 이 마당이야말로 역사적인 장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확신해 마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행운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간사 강충구 다음은 한세권 의정부시장님의 축사가 있으시겠습니다.

○한세권 의정부시장 축사를 드리기 전에 내무부 장관님과 경기도지사님의 축전이 왔습니다.

우선 먼저 읽어드리겠습니다.

내무부장관 축사 : 오늘 역사적인 의정부지방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의원여러분의 건승과 귀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내무부장관 안응모

경기도지사 축사 : 의정부시의회의 개원을 6백만 전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의 개원이 민주자치를 위한 민주주의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귀의회와 의원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경기도지사 이제창

○의정부시장 한세권 두분 장관님과 지사님께서 여러 의원, 그리고 또 의장님께 전문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구인회 의장님, 한광희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역사적인 의정부시의회 개원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21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이 뜻깊은 이 식전을 보다 빛나게 하여 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김문원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의정부시 개원을 통해서 지방화시대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 첫 걸음이 의원 여러분들께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법을 지키겠다는 굳은 의지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혁명에 의하여 이룩되었다는 점에서 더욱더 그 뜻이 깊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던져준 그 깨끗한 한표한표인 21만 의정부시민이 여러분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계실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들에게 보다 더 살기 좋은 의정부시가 되도록 그리고, 또 보다 더 편리한 의정부시를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기대하고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여러분들의 그 뛰어난 지도력과 해박한 지식, 그리고 탁월한 경험으로 여러분들이 의정활동을 해주신다면 분명히 우리 의정부시 사회에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릴 것이며, 그리고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리라고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 의원여러분들께서 21만 의정부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빛나는 의정활동을 해 주심으로서, 오늘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이 의정부시 의정사에 찬연히 빛나게 될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의원여러분들의 훌륭한 의정활동과 그리고 또 우리 의정부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여러분들 한사람 한사람의 앞날에 크나큰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축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간사 강충구 이상으로 제1회 의정부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시54분 폐식)